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속 결혼식’ 추진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숲속 결혼식’ 추진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11.0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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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예비)부부를 위해 산림복지시설을 개방하여 ‘숲속 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예비)부부를 위해 산림복지시설을 개방하여 ‘숲속 결혼식’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예비)부부를 위해 산림복지시설을 개방하여 ‘숲속 결혼식’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지방 거주 예비부부의 결혼지원과 산림치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생애주기별 산림복지서비스 제공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진흥원은 2017년 전국 최초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숲속 결혼식’을 기획하여 3년간 6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숲에서 올린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잠시 중단했었으나 새롭게 사업을 정비하여 결혼식에 참여하는 대상자와 직계 가족에게 국립산림복지지 시설의 산림치유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지방소멸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예비부부에게 경우 결혼식 이후 (임신기) 숲태교, (출산기)산후 우울증 예방 산림치유 (양육기)양육 스트레스 해소 산림치유 등의 서비스를 단계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중장년 부부에게도 건강관리를 위한 산림치유, 치매예방 항노화 산림치유 등을 제공하고 프로그램 이후 참가자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숲속 결혼식이 국가 주요과제인 저출산 고령사회 대응 정책 이행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 라며 “앞으로 생애주기별 체계적인 산림치유서비스를 통해 국민의 일상에 행복을 전달하고 신체적·심리적 건강회복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