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2024(SWC2024)’에서 KELIANBAO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10일 컴투스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2시부터 일본 도쿄에서 ‘SWC2024’ 마지막 무대인 월드 파이널이 펼쳐졌다.
지난해보다 파이널 무대에 오르는 최정예 선수가 4명 더 늘어난 만큼 8강전부터 격전이 펼쳐졌다. KELIANBAO가 8강 2라운드에서 지난해 준우승자 TRUEWHALE에게 3 대 1로 완승을 거뒀고 이어 NEF가 KUROMI를 꺾고 4강에 합류했다. 이후 지난해 우승자 LEST와 월드 파이널 출전 3회에 빛나는 베테랑 ISMOO가 준결승에 오르며 유럽과 아시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준결승전에서도 KELIANBAO의 기세가 이어졌다. NEF가 불 속성 오공과 어둠 속성 드래곤나이트를 내세우며 선전했지만 곧바로 바람 속성 오라클과 빛 속성 배틀 엔젤로 응수하며 3 대 1로 결승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LEST와 월드 파이널에만 3번째 출전한 베테랑 ISMOO의 LEST가 먼저 1세트와 2세트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고 2 대 2까지 가는 접전 끝에 마지막 결승에 진출했다.
SWC 역사상 최초로 3번째 우승을 눈앞에 둔 LEST와 첫 출전에 우승까지 도전하는 KELIANBAO의 대결은 7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됐다. 첫 세트에선 KELIANBAO의 어둠 속성 닌자가 활약했으며 이어진 2세트에선 LEST의 물 속성 대왕 도깨비가 활약하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KELIANBAO는 3세트와 4세트를 연달아 승리하며 먼저 매치포인트를 달성했지만 LEST가 역으로 5세트와 6세트까지 잡아내며 다시 한번 균형이 맞춰졌다. 최후의 결전인 7세트에서 KELIANBAO가 LEST의 불 속성 아크엔젤과 바람 속성 스카이서퍼를 연이어 잡아냈고 올해 새롭게 최강 소환사 자리에 올랐다.
최종 우승자 KELIANBAO에게는 송병준 컴투스 의장이 직접 시상자로 나서 상금 10만 달러(약 1억3800만원)와 ‘SWC2024’ 최강자를 입증하는 트로피를 수여했다. 송 의장은 시상식에서 “10주년이라는 오랜 기간 서머너즈 워를 사랑해 주고, 매년 SWC를 성원해 주신 전 세계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서머너즈 워, SWC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SWC는 201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8회째 개최되고 있는 ‘서머너즈 워’의 글로벌 모바일 e스포츠 대회다.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예선과 지역컵이 진행됐으며, 마지막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세계 최강자를 선발하며 올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이번 월드 파이널은 ‘서머너즈 워’ e스포츠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