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올해 다각적 발전 성과로 지역 성장 '견인'
문경, 올해 다각적 발전 성과로 지역 성장 '견인'
  • 김병식 기자
  • 승인 2024.11.14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개원 시작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경북농민사관학교 새롭게 이전 개소
다수 공모사업 선정 지역 발전 도모
신현국 문경시장

 

경북 문경시는 2024년 굵직한 성과들을 연이어 거두며 지역발전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개원을 시작으로, 제27회 경북문경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 경북농민사관학교의 이전 개소 등 여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변화를 이끌고 있다.

◆ 문경의 미래를 주도할 신성장 동력 발굴

시는 지난 2022년 9월 정책기획단을 신설한 이래로 매월 2회 주요 핵심과제를 점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TF팀 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8일 조직개편 이후 시 중점 10대 과제인 문경새재 케이블카 및 주흘산 하늘길 조성, 문경새재 관광지 개발사업 등 핵심과제를 재점검하고 새로운 TF과제를 추가해 현안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히 보고회에 그치지 않고, 현장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국내 유수 기관, 관광지 현장 견학을 추진해 주요 사업에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시키며 빠르게 급변하는 행정수요에 맞춰 부서 간 지속적으로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다수의 공모사업 선정으로 지역 발전에 박차.

시는 지난 2023년 2024년 연이어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상습 재난 지역 정비, 농업 기반 조성, 인구소멸 대응 등 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모사업 예산을 확보하여 주요 현안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2023년에는 가은 양산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문경약돌축산물 전문가공시설, 문경 국제소프트테니스장 개보수 등 11 부서 21개 사업에 선정되어 총 746억 원을 확보했고, 2024년 9월 말 현재는 우리 동네 명품 먹거리 조성사업, 농업 근로자 기숙 건립지원사업, 산북 종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등 9개 부서 13개 사업이 선정돼 총사업비 563억원을 확보했다.

이러한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공모사업 성과를 통해 중앙 정부 및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경제와 주민의 생활 만족도를 동시에 향상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의 위기 지역주도로 해결

시는 지난 2021년 10월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되어 행정안부로부터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을 받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인구감소지역(89개)과 관심지역(18개)으로 지정된 지자체에 지역 인구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2031년까지 10년간 해마다 1조원이 배부된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의 인구감소 문제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204억의 기금을 배분받아 생활인구 확충을 기반으로 한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아동 청소년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하여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문경을 만들기 위한 아동·청소년 어울림센터 건립,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학대하고 예술인과 지역민과의 소통공간을 제공할 청년예술가 아지트 공원 조성 사업, △다양한 체육활동과 행사를 수용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 제공으로 지역주민의 건강과 복지증진 및 대규모 대회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문경 휴&스포츠 체험존 조성사업 등이 완공되면 지역민들의 편의 증대와 방문객 증가로 더욱 활력있는 문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는 2025년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72억을 배분받게 되며, 지역맞춤형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성장기반 구축 및 활력있는 문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 더본 외식산업개발원 개원, 새로운 먹거리 중심지로의 도약

시는 지난해 8월 더본코리아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으로 출발해 지난 4월 5일 문경읍 신북천 강변에 위치한 외식산업개발원을 개원했다.

외식산업개발원은 1층 사무실, 2층 조리교육장, 3층 베이커리 및 카페 교육장으로 꾸몄다. 시민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외식 분야 인력양성과 창업을 지원하는 등 조리, 베이커리, 카페 등 외식 산업교육에 최적화된 교육환경과 최고 수준의 전문 시설을 갖추고 있어 문경만의 특화된 먹거리 사업과 창업 인력을 육성하고 있다.

 

 

◆ 글로벌 스포츠 도시 위상 우뚝.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성황리 개최.

시는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세계 군인들의 태권도 축제인 '제27회 경북문경 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을 문경시민운동장과 국군체육부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시와 국군체육부대가 공동 주관한 이 대회는 20개국 260여 명의 정상급 선수단이 참가하여 태권도의 세계화를 기치로 내걸고, 평화와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이 됐다.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태권도 대회에서도 안전한 대회 운영과 성공적 진행을 통해 글로벌 스포츠 행사의 중심지로 자리잡았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발판으로 다시 한번 2031세계군인체육대회 유치에 도전

시는 세계적 규모를 자랑하는 국군체육부대에서 2031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유치하고자 적극적인 의사를 국방부에 전달했다.

저비용·고효율의 알뜰대회이자 국제행사의 롤모델로 평가받는 2015 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시는, 연간 5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국내외 전지훈련의 메카이자 경북문경세계군인태권도선수권대회, 세계태권도한마당과 아시아유·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내년 아시아 소프트테니스선수권대회 등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달 2031년 세계군인체육대회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발주하였고 내년 상반기부터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 농어업에 희망을 더하다, 경북농민사관학교 이전 개소

전국 유일의 농어업 전문 교육기관인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지난 9월 5일 문경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경북농민사관학교가 위치한 군위군이 대구광역시로 편입됨에 따라 경북도내 이전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경북도내 시단위 중 유일하게 도 직속기관, 산하 공공기관이 한 곳도 없었던 시의 적극적인 유치 노력으로 지난해 6월 문경 이전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증축공사를 통해 이전을 진행해왔다.

지난 8월 중순에 증축공사를 마무리하고 군위군에 소재했던 구 청사를 정리함으로써 17년 만에 뜻깊고 역사적인 이전을 완료했다. 시는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문경으로 이전함에 따라 인구 유입과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친환경미생물배양센터, 농식품융복합고도화 종합가공센터 등 농업 관련 여러 기관이 함께 위치하고 있어 디지털 혁신 농업도시 조성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문경의 밤거리를 이용한 포장마차 먹거리, 달빛주막 조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시는 오는 2025년에는 문화의 거리에 포장마차 먹거리, 점촌역의 역사·문화 및 닻별거리와 연계한 포토존 및 버스킹 공간 등을 활용해 포장마차 먹거리를 조성한다.

또한 영강 보행교 주변 부지에는 전통형식의 주막 및 야간 경관조명 설치, 수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조성하여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문경을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와 함께 지역의 상권 및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주간 관광명소에서 야간 관광명소로의 전환, 문경새재 야간경관 조성

시가 문경 대표 관광지인 문경새재내 생태미로 공원에 구성할 야간경관 조성사업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스토리텔링과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테마 공원으로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관람층이 공감할 수 있는 대중적이고 트렌디하며 주야간 연속성 있는 콘텐츠를 통해‘가고 싶은 관광도시’,‘머무르는 관광도시’를 이끌게 될 이번 사업은 관광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시민들이 보여준 열정과 단결력은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며, 지역사회와 시민들의 힘을 모아 문경을 대한민국의 행복한 중심지로 만들기 위한 여정은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bs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