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의장이 종합 게임 개발사로의 도약 의지를 밝혔다.
김 의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4 미디어 간담회'에서 "오딘으로 큰 성공을 이뤘지만 하나의 성공 공식에 얽매이지 않고 장르와 플랫폼이 다른 4종의 도전적인 작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장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으로 한국 게임사의 선택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라이온하트 스튜디오는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발할라 서바이벌',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C', SF 루트슈터 '프로젝트S', MMORPG '프로젝트Q'를 출품했다.
김 의장은 각각의 게임에 대해 "지스타에 시연 중인 발할라 서바이벌은 핵앤슬래시·뱀파이어 서바이벌류 끝판왕으로 플레이가 재밌는 게임으로 개발 중"이라며 "프로젝트C는 첫 서브컬처 도전 작품으로 밝고 건강한 콘셉트 게임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젝트S는 익숙한 루트슈터지만 최종적으론 도전적인 콘셉트 게임이 될 것이다"며 "프로젝트Q는 오딘의 성공을 잇는 쿼터뷰 MMORPG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 서비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의장 발표 후 각각의 게임 개발을 맡은 PD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번 지스타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한 발할라 서바이벌은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제작된 핵앤슬래시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내년 1분기 모바일 플랫폼, 14개 언어로 240여개 국가에 동시 출시할 예정이며 세로형 UI(사용자환경), 쉬운 조작 등이 특징이다.
고영준 발할라 서바이벌 개발PD는 "발할라 서바이벌은 내년 1분기 글로벌 원 빌드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며 "이용자 유입을 위해 한판당 10분의 빠른 플레이, 북유럽신화 기반의 친숙한 세계관, 무과금과 월정액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BM(과금요소)를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프로젝트 C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모바일 플랫폼으로 출시되며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를 수집해 캐릭터 성향과 상황에 따른 이벤트, SNS 교감 등을 통해 스킬, 능력치, 외형이 차별화된 나만의 캐릭터를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윤현태 프로젝트C 개발 PD는 "프로젝트C는 성장 방법에 따라 스킬, 능력치, 외형이 변경되는 나만의 캐릭터를 육성하는 것이 특징인 게임"이라며 "직접 육성한 캐릭터로 즐기는 전략적 팀 전투를 바탕으로 새로운 서브컬처 IP 팬덤을 형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프로젝트S는 언리얼 엔진5로 제작중인 AAA급 루트 슈터 장르 게임으로 2026년 PC·콘솔 멀티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탐험과 현실 무기 고증을 반영한 근미래 무기 및 아이템, 실사에 가까운 그래픽과 전투가 특징이다.
김재섭 프로젝트S 개발 PD는 "프로젝트S는 총기반동, 타격 및 피격 모션, 상황에 따른 애니메이션 동작 등을 통해 기존의 루트슈터 장르와 차별점을 둔 게임"이라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기술력이 총집합된 게임"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프로젝트Q는 북유럽 신화 '에다' 서사시를 배경으로 풀 3D 심리스 오픈월드, 56가지의 캐릭터 조합을 담은 AAA급 MMORPG로 내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한상원 프로젝트Q 개발 PD는 "프로젝트Q는 오딘의 뒤를 이을 또 하나의 대작"이라며 "종족·클래스를 포함한 56개 캐릭터 조합, 신에게 시험받는 영웅 서사 등 신화적 고증을 재해석한 세계관으로 몰입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이번 지스타를 통해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변수나 챙겨야 할 부분 등 개발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많이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스타 같은 행사가 이용자들과 계속 소통하고 더 발전한 게임을 만들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