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 위험이 큰 청년 집단시설 중심으로…오는 19일 노량진 삼익고시원 주차장에서 진행
서울 동작구가 학원, 고시원 등 전파 위험이 큰 청년 집단시설을 중심으로 오는 19일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집단시설 내 같은 공간에서 생활한 접촉자는 일반인구집단에 비해 결핵 발병 위험이 약 5배 높아, 결핵 감염 사전 차단을 위한 조기 검진 및 예방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구는 관내 학원 밀집 지역인 노량진으로 직접 찾아가 무료 결핵 검진을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검진은 오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삼익고시원 주차장(만양로 84)에서 수험생·취준생을 비롯한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희망자가 신분증 지참 후 방문하면 기침, 가래 등 증상이 있는지 확인한 후,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 차량 내부에서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한다.
촬영 결과 유소견자는 추후 객담검사를 추가로 실시하고, 결핵 확진 시에는 의료기관으로 연계해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검진자에게 결핵 예방수칙 및 국가결핵관리사업 등을 안내해 지역사회 내 결핵 전파를 차단하고, 감염 위험으로부터 구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이번 찾아가는 이동검진을 통해 집단시설을 이용하는 관내 청년들에게 검진의 필요성을 알리고, 결핵 예방에 앞장서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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