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우려에 급등…WTI 3.19%↑
[국제유가] 우크라이나 전쟁 격화 우려에 급등…WTI 3.19%↑
  • 문룡식 기자
  • 승인 2024.11.19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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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 3.18% 오른 배럴당 73.30달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격화될 우려가 커지며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2.14달러(3.19%) 오른 배럴당 69.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2.26달러(3.18%) 높은 배럴당 73.30달러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미국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 내부를 타격하는 것을 허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격화돼 러시아 원유 생산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

노르웨이 국영 에너지기업 에퀴노르가 정전으로 인해 북해 ‘요한 스베르드루프’ 유전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에퀴노르는 생산을 재개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생산이 언제 재개될지는 아직 확실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