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상급종합병원의 90%가 대형 병원을 중증·응급 질환 중심으로 재편하는 사업에 동참했다.

19일 보건복지부는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 4차 참여기관으로 총 11곳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선정된 병원은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서울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동아대병원, 삼성창원병원, 전남대병원, 충북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등이다.

이로써 42개 기관(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89.3%)이 구조전환을 하게 됐다.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은 의료 개혁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사업으로, 의료전달체계 최상위에 있는 상급종합병원이 본래 역할에 맞게 중증·응급·희귀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게 구조를 재편하는 것이다.

이에 참여 병원은 중증 진료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리고, 일반병상은 최대 15% 가량 줄이게 된다.

또한 1∼3차 참여 병원을 합쳐 총 42개 상급종합병원이 중환자실이나 소아·고위험 분만·응급 등 유지·강화가 필요한 병상 제외, 총 3천186개 일반 병상을 감축하게 된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추가 신청 상황에 따라 아직 참여하지 않은 상급종합병원 5곳에 대해서도 선정 심사를 한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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