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일상과 업무 분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한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하나의 스마트폰에서 두 개의 모바일 번호를 사용하는 고객들의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용도와 상황에 맞춰 수신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듀얼넘버’는 통신 서비스 가입 시 부여받은 번호 외에 가상으로 두 번째 번호를 부여해 소비자가 원하는 용도로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부가서비스다. 이번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는 기존과 같이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하고 고객의 필요에 따라 두 번째 가상번호의 수신을 켜고 끌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의 기존 듀얼넘버 서비스 이용 고객들을 분석한 결과, 두 개의 번호를 활용해 일과 사생활을 분리하는 고객 비중이 높다고 나타났다. 또한 가상번호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고객 요구도 확인됐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새로운 부가서비스를 활용해 필요에 따라 가상번호를 끄고 불필요한 연락을 차단할 수 있다. 가상번호 해제 설정을 통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스팸 및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택배·중고거래·주차·식당 웨이팅 등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상회선 켜고·끄기 설정은 부가서비스 통합 관리 앱인 ‘U+모바일매니저’를 통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듀얼넘버 온앤오프 서비스의 이용 가격은 월 3850원이며 LG유플러스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 중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신규 부가서비스 출시에 맞춰 LG유플러스는 ‘U+모바일매니저’ 앱도 2.0으로 개편했다. 지난 1월 출시된 ‘U+모바일매니저’는 △듀얼넘버 △V컬러링 △통화연결음 △착신전환 등 현재 가입된 부가서비스를 한눈에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U+모바일매니저 2.0은 고객이 원하는 대로 편집할 수 있도록 UI/UX가 개편됐다. 여러 개의 부가서비스를 한꺼번에 변경하고 기본 제공 홈 화면도 편집이 가능하다. 또 스팸전화·문자를 차단하고 관리하는 기능과 듀얼넘버 전용 연락처 등록 및 듀얼넘버로 전화걸기 등 듀얼넘버 전용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이석영 LG유플러스 모바일서비스트라이브 담당은 “듀얼넘버 이용 고객의 편의성 개선을 위해 온·오프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를 내놨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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