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성 의원 행감서 지적···2억5천 들여 설치했으나 매출은 0원
강원 철원군이 동송읍 국민관광지 고석정 내에 ‘오늘의 농부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어 센터’가 2억5천만을 들여 건립·설치했으나 그동안 매출은 0원으로 나타나 세금만 먹은 무용지물이라는 논란이다.
20일 김광성 철원군의원에 따르면 이 스튜디오는 6평 정도의 가설건축물을 만들면서 2억5천만원으로 건립하는 것과 스튜디오에서의 특정업체 방송조회수가 높으면서도 라이브 커머스 매출은 0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라이브 커머스 장비가 현장에서 핸드폰을 사용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방송장비(3천9백만원)를 구축한 것도 예산낭비지만 더구나 그러한 가설건축물을 지목상 ‘도로’위에 건립했다고 문제성을 부각했다.
김광성 의원은 “일반인이 도로위에 가설건축물을 올리겠다고 허가를 신청하면 과연 철원군은 이를 허가해 줄 수 있는지, 무엇을 위해 이렇게까지 무리를 하면서 사업을 진행했어야 하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아팠다”며 “문제는 계약심사를 어떻게 빠져나갔는가와 지방계약 집행 특례(특정조건에서의 수의계약)를 교묘히 악용하는 사례에 대해 살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의 농부 라이브커머스 스튜디오센터는 한옥 형태의 목조건물로 내부건물은 컨테이너박스에 목재를 씌워 건립했으며 내부공간은 카메라 등 방송장비가 설치돼 지역 농특산물 등을 홍보 소개하며 비대면 판매를 하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이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