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68% 내린 배럴당 72.81달러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52달러(0.75%) 내린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50달러(0.68%) 낮은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54만5000배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S&P글로벌커머디티인사이트 설문에서 전문가들은 80만배럴 감소를 전망했는데 되레 늘어난 모습이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205만4000배럴 증가했다. 250만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격화 양상은 유가 하락을 제한했다.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탄도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자 영국도 뒤따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했다. 우크라이나는 전날 러시아 접경지 브랸스크를 향해 에이태큼스 미사일 6발을 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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