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을 VOD로 본다"…SKB-SKT, AI 솔루션 통해 'B tv' 키즈 콘텐츠 강화
"동화책을 VOD로 본다"…SKB-SKT, AI 솔루션 통해 'B tv' 키즈 콘텐츠 강화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4.1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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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콘텐츠 '읽어주는 동화·영어 더빙 동요' 선봬
SK브로드밴드 모델이 'AI B tv 키즈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 모델이 'AI B tv 키즈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 협업한 AI 솔루션을 통해 'B tv' 키즈 콘텐츠를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키즈 서비스 B tv ZEM(잼)에 AI 기술을 접목한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 'AI 영어 더빙 동요' 콘텐츠를 선보이고 향후 AI 콘텐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AI로 만든 읽어주는 동화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으로 제작됐다. 텍스트 기반 동화 단행본을 AI가 VOD로 만든 콘텐츠로 배경, 등장인물, 대사, 감정 등 이미지와 내용을 학습하고 파인튜닝(미세조정)을 거친 AI 모델로 움직임을 만들어 동영상으로 변화한다. 50페이지 내외 동화책 분량을 4분 가량의 동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특히 SK텔레콤의 AI 파트너사 '앤트로픽'의 거대언어모델(LLM) '클로드'를 활용해 동화 이야기와 메시지를 AI가 분석한 후 VOD 마지막에 질문 하는 '독후활동'을 통해 이해력 발달과 정서함양을 돕는다. 읽어주는 동화는 이달부터 B tv와 모바일 B tv를 통해 '파닥파닥 해바라기', '엄마 자판기', '여덟살 오지 마!'등 12편이 순차 공개된다.

AI 영어 더빙 동요는 SK브로드밴드가 투자하고 콘텐츠 기업 크레이지버드 스튜디오가 제작한 '똘똘이의 그림일기 동요'를 선보인다. 액팅 TTS(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해 원본에 가까운 감정을 구현했고 보이스컨버전을 통해 가이드 노래를 캐릭터 음성으로 영어 더빙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동요를 영어로 익힐 수 있다. 영어 더빙 동요는 내년 초까지 총 72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강희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마케팅 담당은 "이번에 선보이는 다양한 키즈 AI 콘텐츠들로 얻은 AI 기술 노하우를 고도화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만족하는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