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능곡중학교는 디지털 시민&창의역량 실천학교로서 인성과 역량을 갖춘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학교에 따르면 본교 학부모, 학생, 교사100여명이 10분임으로 나누어 2024 디지피스 대토론회에 참여하였다.
‘디지피스 대토론회’는 디지털 시민&창의역량 실천학교와 24년 교육과정 운영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성찰하며 환류하는 과정이었다.
대토론회에 앞서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고민사항과 대토론회에서 나누고 싶은 사항을 설문하였다. 그 결과, ‘자치회의가 잘 안돼요, 선거가 인기투표에요, 자치회의 경험이 없어요, 소통이 힘들어요’ 등의 고민사항이 접수되었다.
접수 사항을 바탕으로 자치회의, 관계 갈등, 성관련3개 주제를 선정하였다.
학생,학부모,교사 공동체 별로 논의를 1차 진행하였다. 학생자치회,학급자치회에서 퍼실리테이터 학생을 분임당 2명씩 배정해서 퍼실리테이터 연수를 하였다.
첫번째 주제는 자치회의 문화 조성 논의였고, 민주적인 자치회의 문화 조성 어떻게 해야 할까?,학급자치회장과 부회장이 갖추어야 할 역량(리더십)에는 무엇이 있을까?,선거인이 갖추어야 할 역량(비판적 사고력, 판단 기준)은 무엇일까?에 대해 네 개의 분임이 의견을 나누었다.
두번째 주제는 학생, 교사, 학부모 관계의 소통에 대한 논의였고,공감하고 존중하는 예의있는 대화는 어떻게 해야 할까?,학생과 학부모,교사와 학부모,학생과 교사 간 갈등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어떻게 풀어야 할까?에 대해 세 개의 분임이 논의했다.
세번째 주제는 성교육 및 생명존중 방안에 대한 논의였고,생명존중교육 어떻게 해야할까?,중학생 연애와 디지털 성범죄의 문제와 원인,해결방안에 대해 세 개의 분임이 의견을 나누었다.
대토론회에 참여한 교사는 “학생들이 퍼실 연수를 받아서 매끄럽게 진행하고 학생들의 발표력이 작년보다 좋아졌으며 아이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학부모는 “학교 안 문제 상황을 알고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이었다.
이에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에서 학생, 선생님의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보아 역시 공동체가 한자리에 모여 고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실감되었다.”,학생은 “학생,학부모,선후배가 함께 모여 학교가 체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느꼈고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시흥능곡중학교 임애숙 교장은 “토론 주제인 자치 회의 문화조성, 학교 교사 학부모 관계 소통, 성교육 및 생명존중 이 세가지 주제는 요즘 시대에 꼭 필요한 남과 함께 더불어 사는 능력인 인성에 관한 주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교육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딥페이크와 같은 문제도 공교육 체계에서의 성교육이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생긴 문제라고 볼 수 있다.따라서 공교육 주체인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방향을 잘 잡고 묵묵히 나아가야 훌륭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였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