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그룹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외연 확장에 힘을 실어 상조기업을 넘어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도모하고 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대수명이 증가함에 따라 토털 라이프케어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생명보험사를 위시한 금융권은 물론 렌탈업계, 교육업계 등이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실버케어 분야에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특히 실버케어 분야는 상조 기업에 있어 장례 서비스는 물론 사람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필수 연계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실버케어를 신성장동력의 하나로 삼고 있는 보람그룹은 향후 실버케어의 방향성을 의미하는 키워드로 ‘시니어(S.E.N.I.O.R)’를 제시하며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보람그룹은 시니어(S.E.N.I.O.R)의 앞글자를 따 △Silver-care services(노인돌봄 서비스) △Enjoying travel(크루즈여행 및 각종투어) △Nutritional supplements for seniors(건강기능식품) △Irreplaceable bio-identity gems(생체보석) △Occasions for life’s milestones(실버 이벤트) △Residences for the silver generation (시니어 레지던스)로 향후 진행할 실버케어 사업을 요약했다.
먼저 보람그룹은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토룩(TOROOC)’,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휴레이포지티브(Huray Positive)'와 업무협약을 맺고 AI 기반 디지털 시니어케어 서비스 개발 및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시니어를 위한 수연(칠순/팔순), 크루즈, 여행 등의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생신 이벤트, 촬영 및 기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당 연령층이 선호하는 크루즈, 국내외 여행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실버세대를 위한 생체보석 관심도도 커지고 있다. 생체보석은 국내에서 보람그룹이 유일하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블루오션 시장으로 추모와 기념의 의미로 사람의 생체원소를 활용해 만드는 보석이다. 평소 기념 목걸이, 반지 등으로 만들어 착용할 수 있으며, 사후에는 추모의 의미로 주얼리 또는 위패 형태로 제작해 간직할 수 있다.
그룹의 그린바이오 계열사 보람바이오를 통해서는 천연물에서 기능성원료를 연구개발을 통해서 두뇌, 관절, 소화기, 순환건강 관련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보람그룹은 실버케어의 하드웨어(부대시설)와 소프트웨어(운영 콘텐츠) 개발 및 적용을 통해 신사업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보람그룹은 인천광역시 서구에 그룹의 신사업이자 미래 먹거리인 5성급 호텔사업과 시니어 레지던스를 구축한다. 이는 그룹의 장기비전 프로젝트인 ‘BORAM 2030’의 핵심사업으로 주거, 의료, 식사, 여가시설 등 입주 실버세대의 생활 인프라로서 5성급 호텔 내 적용될 다양한 편의시설을 공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람그룹 관계자는 “현대에 이르러 전통적인 상조서비스의 범위가 점차 확장되며 토털 라이프케어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이해 실버케어 산업이 성장하는 시점에서 보람그룹은 국내 대표 상조기업으로서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