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질환 취약한 어르신들 위해 경로당 내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 설치
초미세먼지 등 90% 이상 차단, 빗물 누수 방지 등 효과
구립경로당 12개소 시범 설치 후 확대 예정, 노후경로당 환경개선 이어나갈 것
초미세먼지 등 90% 이상 차단, 빗물 누수 방지 등 효과
구립경로당 12개소 시범 설치 후 확대 예정, 노후경로당 환경개선 이어나갈 것
서울 양천구는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 물질의 실내 유입을 차단하고 실내공기를 환기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이달 말까지 구립 경로당 12개소에 시범 설치한다고 22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은 초미세먼지 등 분진을 90% 이상 차단하고 외부 바람을 통과시켜 자연통풍 및 환기가 가능하며, 경로당 내부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또한 전체 창호가 아닌 기존 방충망 교체 작업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효과도 크다.
구는 노후도가 심하고 이용객이 많은 경로당을 우선 선정, 권역별 구립 경로당 12개소(목동 3개소, 신월동 6개소, 신정동 3개소)에 미세먼지 차단 방진망을 이달 말까지 설치하고, 효과분석과 만족도 등을 검토하여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후 경로당 13곳에 대해 증·개축을 실시하고 물품 및 환경 개선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구립 경로당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환경관리가 열악한 사립경로당을 포함한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식기건조기, 자동혈압기, 스탠드에어컨 등 필요 물품을 지원하고, 노후된 보일러 시설 등을 교체했다.
구는 자체 개발한 ‘양천구 경로당 자산관리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물품 관리와 시설별 형평성과 시급성을 고려해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