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급자 700만명 돌파... 제도 시행 36년만
국민연금 수급자 700만명 돌파... 제도 시행 36년만
  • 최문정 기자
  • 승인 2024.11.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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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자 박oo 씨(왼쪽에서 세 번째)와 정태규 연금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연합뉴스)
수급자 박oo 씨(왼쪽에서 세 번째)와 정태규 연금이사(왼쪽에서 네 번째) (사진=연합뉴스)

25일 국민연금공단이 연금 수급자가 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36년 만이다.

국민연금 700만번째 수급자인 박모(63)씨는 1988년 4월 2일 사업장 가입자로 시작, 반납금과 추납보험료를 포함해 298개월분 보험료 4천395만원을 납부했다고 알려졌다.

국민연금공단은 가입 기간에 실직 등으로 보험료를 낼 수 없던 기간만큼 나중에 추납보험료를 내거나, 가입자가 지급받은 반환일시금에 이자를 더해 반납금을 내면 가입 기간을 늘려준다.

이 밖에 2008년 이후 두 자녀 이상 얻은 경우에 가입 기간을 12개월에서 50개월까지 추가로 인정하는 출산크레딧 제도도 운용하고 있다.

현재 국민연금공단은 매달 연금 3조6천억원을 지급하고 있으며, 월 100만원 이상 수급자는 83만3천명,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는 4만4천명으로 집계된다.

정태규 연금이사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어르신 중 절반 이상이 국민연금을 받고 있는 만큼, 국민의 안정된 노후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최문정 기자

mjchoi3984@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