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사용 환경 맞춰 농기계 관리 및 정비 서비스
농기계 메이커 대동이 북미시장에 ‘AI(인공지능) 농업 비서’를 지향하는 커넥티드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 ‘카이오티 커넥트(KIOTI Connect)’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이오티 커넥트는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와 스마트 원격 진단, 농업 LLM(거대언어모델) 챗GPT ‘AI KIOTI’ 등을 결합한 것이다.
핵심인 농기계 원격 관제 서비스는 총 5가지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량관제’ 및 ‘차량관리’로 고장을 사전 예방하고 소모품 교체 등 정기적인 관리로 트랙터 성능 및 수명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작업일지’로 작업 시간과 이동 거리, 연료 소모량, 작업 내용 등의 트랙터 작업 내역을 데이터화해 효율적인 작업 계획을 수립할 있다. ‘안심구역 및 시간설정’과 ‘SOS 긴급 호출’은 트랙터 도난이나 전복 사고 발생 시 작업자가 지정한 휴대전화 번호로 문자를 발송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다.
스마트 원격 진단 서비스의 경우 농기계 고장 징후 발생 시 서비스 기사가 현장 방문 전 원격으로 1차 진단을 할 수 있어 수리 시간 및 비용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AI KIOTI는 농업 데이터 기반의 전문성 있는 사용자 맞춤 농작업 정보를 시간·장소 상관없이 실시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동은 트랙터 및 농기계 관련 정보를 학습시켜 내년 1분기 안에 농기계 사용 및 점검 관리에 대한 답변도 제공할 계획이다.
일단 올해는 HX, RX 등 60~140마력의 중형 및 중대형 트랙터 중심으로 커넥트 앱 사용 권한을 우선 제공한다. 내년 말까지 북미와 유럽에 수출하는 트랙터 전 기종에 카이오티 커넥티드 서비스 채택을 목표로 잡고 있다.
박준식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커넥트 앱을 통해 고객의 제품 사용 환경에 맞춰 차별화한 농기계 관리 및 정비 서비스가 가능해 사용 만족도와 브랜드 충성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이라며 “커넥트는 대동이 글로벌 미래농업 회사로 성장하는 첫 걸음이며 이를 시작으로 자율주행, 정밀농업 등 다양한 미래농업 기술을 해외에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