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판매 목표 100톤 넘은 122톤 판매, 역대 최고치 6억 6000만 원 매출
사전 예약 기간 끝난 후에도 문의 폭주, 12월 6일까지만 택배 등 추가 접수
임실군 농촌활력과와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 진행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아 역대급 진기록을 세우며, 체험행사도 성황리에 마쳤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김장체험을 포함한 택배와 드라이브스루 주문을 받은 결과 122톤(절임배추 91톤, 양념 31톤)에 6억 6000만 원의 매출을 올리며,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6년 처음으로 김장페스티벌을 개최한 이후 첫 회 축제에 비해 무려 15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타지역의 김장축제가 많이 열리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로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도를 재입증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김장을 현장에서 담기위해 찾아온 참가자들에 더해 임실치즈테마파크를 찾는 관광객들까지 찾아와 막 담근 김치에 수육 등과 식사를 즐기며 음식부스 또한 인기를 끌었다.
이 기간 김장페스티벌 현장 체험행사 덕에 임실N치즈 판매장도 온 종일 치즈를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김장담그기에 수육 식사, 치즈 구입 등‘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리기도 했다.
김장페스티벌의 흥행비결은 가을철 밤과 낮의 기온 차가 큰 신덕면을 중심으로 아삭하고 단맛이 나는 배추를 재배하기에 알맞은 기후와 명품 고춧가루를 생산할 수 있는 지리적 요건 덕에 우수한 품질의 절임배추와 양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은 사전예약이 끝난 이후에도 주문 문의가 계속 이어지면서 택배와 드라이브스루의 12월 6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다만 양념의 경우 11월까지는 주문이 매진되어 12월부터 수령이 가능하다.
주문은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과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심민 임실군수는“이처럼 매년 높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절임배추 생산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비자들을 위한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의 정성 어린 노력 덕으로,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과 김장세트의 품질향상을 통해 임실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을 전국 최고의 김장축제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