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은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가족돌봄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가족돌봄청소년·청년 집중발굴기간'을 이달 21일부터 내달 6일까지 6개 읍면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전했다.
‘가족돌봄청소년·청년’은 고령·장애·정신·신체의 질병·약물 및 알코올 남용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9세부터 39세까지가 대상이다.
대상자는 성장 시기에 가장으로써 생계와 가사를 장기간 책임짐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과 정서적 고립감이 심화되고 이로 인해 학습기회에 제약이 생기는 등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에 발굴되는 가족돌봄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일상돌봄 서비스사업(사회서비스 바우처)’ 안내를 진행,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과 가족돌봄청년을 대상으로 ‘기본서비스’인 재가돌봄·가사와 ‘특화서비스’인 심리지원 등 병원동행서비스를 특성에 맞게 제공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사업이다.
‘기본서비스’는 월 최대 72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화된 본인부담금을 내고 이용할 수 있고 ‘특화서비스’는 서비스 유형에 따라 최대 2개까지 이용 가능하다.
일상돌봄서비스는 2025년 3월부터 시행하며 이번 발굴대상자를 대기자로 등록go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영종 군 주민생활지원과장은 “그동안 젊은 층이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자 복지사각지대 대상자인 청소년·청년의 발굴이 중요한 시기”라며 “이들이 짊어진 부담을 덜고 가족과 함께 본인의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행정차원에서 필요한 지원책을 추진하며 이들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