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의회 박효서 의원, 구청장 공약 이행률에 의문 제기
대덕구의회 박효서 의원, 구청장 공약 이행률에 의문 제기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4.11.27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산 미확보 사업도 ‘정상 추진’ 분류…제대로 평가해야”
박효서 의원
박효서 의원

박효서 대덕구의회 의원이 구청장 공약 이행률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집행부가 구청장 공약사업 점검을 통해 올해 사업비 전액을 마련하지 못한 사업들에 대해서도 ‘정상 추진’으로 분류한 데 따른 지적이다.

박 의원은 27일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기획홍보실을 대상으로 구청장 공약사업 실천 계획‧추진 현황을 살폈다.

기획홍보실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45개 공약사업 가운데 완료 25건 정상 추진 20건이다.

정상 추진 공약사업 가운데 △신탄진역 서측 주차 환경개선 △도시재생 신규 발굴 사업화 △공공도서관 신규 조성 사업 등 3건은 올해 재정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박 의원은 “이들 사업은 각각 올해 마련했어야 할 43억 원, 25억 원, 71억3000만 원을 전혀 확보하지 못했다”며 “이들 사업도 정상 추진이라고 보는 게 맞느냐“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실천 계획 대비 추진되는 현황을 제대로 확인하고 평가할 필요가 있다”면서 “기획홍보실은 대덕구의 모든 정책을 기획하고 조율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 부서로서 ‘콘트롤타워’ 역할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