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렌트유, 0.03% 오른 배럴당 72.83달러
국제유가는 미국 휘발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나온 가운데 혼조 양상을 보였다.
2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보다 0.05달러(0.07%) 내린 배럴당 68.7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1월물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0.02달러(0.03%) 높은 배럴당 72.83달러에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22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84만4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50~60만배럴 감소를 점친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었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331만4000배럴 늘면서 올해 7월 둘째 주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소폭 감소를 예상했으나 되레 급증한 모습이다.
매트 스미스 케이플러 애널리스트는 “이번 추수감사절에 기록적인 여행이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휘발유 재고가 이렇게 많이 늘어나고, 잠재 수요가 주간 단위로 크게 변동이 없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간 협의체인 ‘OPEC+’ 증산 계획을 다시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OPEC+는 내달 1일 예정된 회의에서 내년 1월로 미뤘던 하루 18만배럴 점진적 증산을 재차 미루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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