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 선생 지혜·학덕 익혀
산청군은 지난 27일 시천면 남명기념관에서 선비대학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이한 선비대학은 조선시대 실천유학의 대가인 남명 조식 선생의 지혜와 학덕을 익혀 ‘선비의 고장’ 산청군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부설 남명학연구소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해마다 5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3월6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수료식까지 매주 수요일 30주간 교육이 이뤄졌다.
특히 남명학연구소 소속 교수와 외부 저명인사들이 강의에 나서 한문고전강독과 선비가 갖춰야 할 기본소양 등 옛 선비들의 정신과 학문을 익혔다.
한 수료생은 “남명 조식 선생의 사상을 배우며 개인의 성찰뿐 아니라 지역 사회를 위한 역할의 중요성을 다시금 느꼈다”고 전했다.
강정화 소장은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성실히 참여해준 졸업생들에게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된 교육으로 선비대학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앞으로도 남명 조식 선생의 철학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것”이라며 “지역민과 외부 참여자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산청/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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