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농기센터, 두렁콩·호풍고구마 홍보 판촉전 '성황'
당진농기센터, 두렁콩·호풍고구마 홍보 판촉전 '성황'
  • 임덕철 기자
  • 승인 2024.12.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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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교호 관광지서 당진농산물 가공식품 등 홍보
관광객, 당진농산물 시식, “고구마 맛있다” 호평
당진시 농산물 홍보 판촉전(사진=신아일보)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30일 삽교천 관광지에서 당진 농산물 홍보 판촉전을 개최했다.(사진=신아일보)

충남 당진시농업기술센터와 콩자립형융복합단지조성추진단은 지난달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삽교호관광지 드론라이트쇼 행사장에서 ‘당진 두렁콩 직거래 장터’를 운영했다.

행사장에는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 직원과 식품가공회사 직원 등 20여명이 참여해 당진농산물과 농산물 가공식품 16종에 대해 관광객을 상대로 ‘두렁콩 직거래 장터, 당진 우수농산물 시식 홍보 판매’ 행사를 가졌다.  

이날 직거래장터에서는 당진시가 자랑하는 품질좋은 논두렁콩 서리태, 흰색 메주콩 등 당진콩을 비롯해 콩을 원료로 가공한 각종 식품 등을 전시 홍보 및 판매를 통해 당진우수농산물 소비촉진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했다. 

(사진=신아일보)
당진농산물 홍보 판촉전 개최(사진=신아일보)

당진 논두렁콩(서리태)은 합덕, 우강 등 전국 최대의 비옥한 농경지의 논두렁 약 300ha에서 연간 약 600톤 가량이 생산되도 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농촌진흥청에서 10억원(국비)을 지원받아 시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투입해 논두렁콩 분말,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두렁콩막걸리, 쫀쫀이빵, 등 15종의 가공식품을 개발해 상품으로 출시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최근 당진시가 야심차게 홍보하고 있는 '당진호풍고구마'와 당진 특화 신품종 ‘당찬진미쌀’을 관광객들에게 홍보했다. 당진은 예로부터 바다를 끼고 있어 비옥한 토양과 해양성 기후로 쌀과 고구마 재배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당진 고구마 생산량은 해마다 증가해 현재 연간 800ha에서 생산되며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고구마산업독립 및 활성화와 외래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호풍고구마’ 품종특화사업을 벌여 질병에 강하고 맛좋은 고구마를 생산할수 있게 됐다. 

(사진=신아일보)
당진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30일 삽교천 관광지에서 당진 우수농산물 두렁콩(서리태)판촉 홍보전을 개최했다. (사진=신아일보)

당도가 높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품질 지명도가 높아지고 있다. 당찬진미쌀 역시 윤기있고 탱클하며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는 비가 내리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약 3000여 명의 관광객들이 방문해 당진농산물 홍보 행사장에서 관심을 보여 호풍고구마 시식을 하는 등 우수한 국산 농산물 먹거리에 큰 관심을 드러냈다.

평택에서 가족들과 함께 삽교천에 나들이를 나온 김모씨(60·남)는 “당찬진미쌀은 광고를 통해 알게돼 품질좋은쌀이란 것을 알고 있다”며 “당진시가 이렇게 직접 현장에서 두렁콩과 호풍고구마와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있어 고구마를 맛보니 정말 맛이 좋다”고 말했다. 

당진시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 관계자는 “올해로 두 번째 당진농산물 홍보활동을 하고 있는데 관광객들이 큰 관심을 가져줘서 보람이 있다”며 “파주 장단콩축제가 성공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당진시도 앞으로 ‘당진두렁콩축제’를 계획해서 당진농산물 홍보에 최선을 다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신아일보]당진/임덕철 기자

kdc9490@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