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조, 포항·광양서 파업출정식…첫 파업 위기
포스코 노조, 포항·광양서 파업출정식…첫 파업 위기
  • 우현명 기자
  • 승인 2024.12.0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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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쟁의권 확보…교섭 진행 따라 단계별 쟁의
포스코 파업 출정식 포스터. [이미지=포스코노동조합]
포스코 파업 출정식 포스터. [이미지=포스코노동조합]

포스코노조가 경북 포항제철소 앞에서 파업 출정식을 진행한다.

포스코의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은 2일 오후 6시 경북 포항 본사 앞에서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연다. 오는 3일 광양제철소 앞에서도 출정식을 갖고 회사와의 교섭에서 협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정식에서는 약 1시간30분간 출정식 선언, 교섭 경과 보고, 연대조직 관계자 발언,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 겸 쟁의대책위원회 의장 투쟁사, 구호·파업가 제창 등이 이어진다.

앞서 포스코노조는 11차례에 걸쳐 회사 측과 임금 교섭을 진행했으나 기본급과 격려금 지급에서 이견을 보이면서 합의가 불발됐다.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과 격려금 300% 지급, 조합원만을 위한 특혜 등을 요구했으나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당장 파업에 돌입하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면서 교섭 진행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wisewoo@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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