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성내천 산책 명소에 ‘해바라기 빛길’ 조성
송파구, 성내천 산책 명소에 ‘해바라기 빛길’ 조성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4.12.03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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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몽촌1 빗물펌프장 산책로 70m에 태양광 정원등 설치
잠실4동 송파둘레길 수변감성지킴이 주관, 여성 안심 귀갓길로
(사진=송파구)
(사진=송파구)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달 27일 성내천 산책로 일대에 ‘해바라기 빛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해바라기 빛길’은 태양열을 활용한 해바라기 모양 정원등이 설치된 산책길이다. 송파둘레길 성내천 구간 중 ‘몽촌1 빗물펌프장’ 앞 산책로 약 70m에 조성됐다.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을 볼 수 있어 평소 주민과 방문객이 자주 찾는 산책 명소이다.

해당 구간에는 10cm 간격으로 정원등 184개가 일렬로 설치돼 볼거리가 더해졌다.

구는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계절이나 낮과 밤 관계없이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한 빛으로 야간 보행자 안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잠실4동 송파둘레길 수변감성지킴이 주관으로 송파구 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됐다. 여성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고민이 담긴 사업이다.

정윤재 회장은 “해바라기 빛길을 걸으며 주민들이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환경의 중요성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솔선수범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송파구도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지역 곳곳에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