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몽촌1 빗물펌프장 산책로 70m에 태양광 정원등 설치
잠실4동 송파둘레길 수변감성지킴이 주관, 여성 안심 귀갓길로
잠실4동 송파둘레길 수변감성지킴이 주관, 여성 안심 귀갓길로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지난달 27일 성내천 산책로 일대에 ‘해바라기 빛길’을 조성했다고 3일 밝혔다.
‘해바라기 빛길’은 태양열을 활용한 해바라기 모양 정원등이 설치된 산책길이다. 송파둘레길 성내천 구간 중 ‘몽촌1 빗물펌프장’ 앞 산책로 약 70m에 조성됐다. 봄에는 벚꽃이 장관을 이루고,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을 볼 수 있어 평소 주민과 방문객이 자주 찾는 산책 명소이다.
해당 구간에는 10cm 간격으로 정원등 184개가 일렬로 설치돼 볼거리가 더해졌다.
구는 태양광을 활용해 전기 에너지를 아낄 수 있고, 계절이나 낮과 밤 관계없이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한 빛으로 야간 보행자 안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잠실4동 송파둘레길 수변감성지킴이 주관으로 송파구 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됐다. 여성이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길을 만들기 위한 주민들의 고민이 담긴 사업이다.
정윤재 회장은 “해바라기 빛길을 걸으며 주민들이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로를 이용하면서 환경의 중요성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취지를 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지역을 안전하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솔선수범해 준 주민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송파구도 주민들이 언제든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지역 곳곳에 확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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