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비버 2024'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1만명 관람
'버닝비버 2024' 스마일게이트, 인디게임 축제 1만명 관람
  • 정혜정 기자
  • 승인 2024.12.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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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팀 선정 '올해의 버닝비버' 7팀, 후원사 선정 '특별상' 4팀 발표
11월29일 개최된 '버닝비버 2024' 개막 전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스마일게이트]
지난 11월29일 '버닝비버 2024' 개막 전 행사장에 관람객들이 대기하고 있다.[사진=스마일게이트]

스마일게이트가 개최한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4’에 약 1만명의 관람객이 참석했다.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재단은 최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인디게임 축제 ‘버닝비버 2024’를 개최해 총 83개의 인디게임 부스와 전시를 선보였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버닝비버에는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인디게임을 체험했다. 이번 행사는 게임 창작자를 셰프에 게임을 요리에 빗댄 '셰프와 요리사' 콘셉트로 꾸며져 관람객들에게 각자의 세계관과 체험을 제공했다. 관람객이 게임에 대한 평가와 별점을 남기는 ‘비슐랭 가이드’를 통해 1만건의 피드백이 참가팀들에 전달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창작물이 소개됐다. 소셜 미디어를 풍자한 게임 ‘페이크북’과 전맹 시각장애인의 경험을 담은 ‘사운드스케이프’는 3일 내내 체험을 원하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개발사 바다랑의 ‘애니멀 점핑!’은 3일 연속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며 ‘비슐랭 맛집’ 표시를 획득했다. 오해인 바다랑 대표는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게임을 즐기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며 “버닝비버에서 만난 창작자·관계자·유저로부터 큰 열정과 에너지를 받았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돼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인플루언서 고라파동·남도형·휘용의 무대 이벤트 △타로 점보기 △굿즈 뽑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관람객들이 몰리며 호응을 얻었다. ‘시대예보: 호명사회’의 송길영 작가는 특별 강연을 통해 청년 창작자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에는 참가팀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한 ‘올해의 버닝비버’ 7개 팀과 후원사 선정 ‘특별상’ 4개 팀을 발표했다. 올해의 버닝비버로는 △리자드 스무디 △캔들 △서라운드 등 7개 팀이, 특별상은 △레버리 △아크스타 등 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민정 퓨처랩 센터장은 “버닝비버는 청년 창작자들이 자신만의 이야기를 게임으로 풀어내는 독창적인 축제이자 창작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인디게임 생태계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hjeong2@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