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80대 연령대별 참여자 다양
서울 도봉구가 지난 11월 28일 도봉구청 2층 선인봉홀에서 ‘브레이킹 원데이 클래스’를 개최했다.
파리올림픽을 빛낸 김홍열(홍텐) 선수를 비롯해 도봉구청 브레이킹 실업팀 선수단 전원이 일일 선생님으로 나선다는 소식에 당일 현장에는 100여 명 가까운 인파가 몰렸다. 참여자는 초등학생부터 80대 할머니까지 다양했다.
이날 선수단 전원은 본인들의 노하우를 손수 전수했다. 선수단은 탑락, 풋워크, 프리즈 등의 기술을 선보이고 하나하나 참여자들에게 알려줬다. 대한민국 정상급 선수들의 한마디, 한 동작에 참여자들은 집중했다.
한 참여자는 “선수단을 보고 직접 배워볼 수도 있어 너무나 설레고 좋았다. 다음에도 참여할 기회가 있다면 꼭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한 참여자는 “브레이킹 선수에 대한 꿈을 가지고 노력 중이다. 오늘의 자리가 앞으로의 여정에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의 마지막은 오늘 배운 동작을 토대로 한 명씩 돌아가며 선보이는 것으로 장식됐다. 브레이킹을 처음 배워보는 아이들의 수줍은 동작부터 비보잉 꿈나무들의 화려한 동작, 어렸을 적 교실 뒤편에서 브레이킹 동작을 하던 일반 직장인의 범상치 않은 동작까지 다양한 모습들이 연출됐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선수단과의 짧은 만남이지만 여러분의 꿈과 희망에 다가가는 시간이었길 바란다"며 “앞으로 시간에 제약 없이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브레이킹 원데이 클래스를 확대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봉구청 브레이킹팀은 2023년 9월 창단 이래, 파리올림픽 본선 진출,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국가대표 배출 등 대외적인 성과부터 구민들을 위한 재능나눔 행사 등 대내적인 활동까지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신아일보] 서울/허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