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글로벌 뉴트리션 원료사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B2B(기업 간 거래) 제품 전략으로 '3B'라는 모델을 도입했다. 그 일환으로 3B 모델을 적용한 브랜드 ‘바이옴엔리치(BiomeNrich)’와 ‘펩티스트롱(PeptiStrong)’을 선보였다.

5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3B 모델은 Borrow, Buy, Build다. 즉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업체 원료를 CJ제일제당 브랜드와 영업망을 통해 판매하는 ‘Borrow’ △기능성이 검증된 연구 전문기업 제품에 투자해 사업권·영업권 확보 등으로 시너지를 내는 ‘Buy’ △자체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뉴트리션 원료를 개발하는 ‘Build’다. 지난해 진출한 뉴트리션 분야에서 3B 모델을 적용한 라인업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이에 Build와 Borrow 모델로 기능성 바이오틱스 원료 브랜드 바이옴엔리치를 출시했다. 총 7종의 프로바이오틱스 및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로 구성된 바이옴엔리치는 CJ제일제당이 보유한 소재와 국내기업이 연구개발한 소재를 활용했다. 수면·피부·근력·체지방과 관련한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이 회사는 또 Buy 모델 첫 사례로 아일랜드 기업 ‘뉴리타스(Nuritas)’에 투자하고 AI(인공지능)를 기반으로 개발한 식물 유래 펩타이드 원료 펩티스트롱의 국내 독점 영업권을 확보했다. 펩티스트롱은 운동 시 근력 및 피로도 개선 등의 인체적용시험 결과를 보유하고 있는 제품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최상위 안전원료 인정제도) 인증을 받고 글로벌 식품안전규격인 FSSC22000 인증 시설에서 제조된다. 현재 북미 스포츠 및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중심으로 활발히 판매 중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세분화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새로운 B2B 사업모델을 도입했다”며 “3B 전략 기반의 다양한 제품으로 글로벌 뉴트리션 시장의 리딩 플레이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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