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과 글로벌 투자사 6D 캐피털이 설립한 합작법인 이그니스 테라퓨틱스(Ignis Therapeutics)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
5일 SK바이오팜에 따르면, 중국은 약 1000만명의 뇌전증 환자가 있는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로 뇌전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옵션에 대한 높은 수요가 존재한다.
세노바메이트는 기존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뇌전증 환자들에게 보이는 뛰어난 치료효과를 바탕으로 중국 내에서 새로운 표준 치료제가 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이그니스 테라퓨틱스의 중국 NDA 신청으로 1500만달러의 마일스톤(단계적 기술료)을 수취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가 현재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상용화된 만큼 중국 NDA 신청으로 회사의 글로벌 확장 전략에 한층 더 탄력을 줄 것으로 내다본다.
이그니스 테라퓨틱스는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중화권 내 판권을 보유한 수면장애 치료 신약 ‘솔리암페톨’에 대한 NDA도 제출했다.
에일린 롱 이그니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중국 시장에서 세노바메이트에 대한 기대가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의료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NDA 신청이 세노바메이트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중요한 분수령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