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동 한라비발디 2단지 입주자 대표·부년회, 백미 200kg 전달
흥남동 바른신경외과의원, 불우이웃 위한 사랑의 백미 700kg 기탁
금호로지스, 군산 삼학동 4가구에 2000장 연탄나눔 봉사활동 실시
군산 성산면, 자발적 봉사로 저소득가구 위한 사랑애 김장김치 나눔
옥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층 100세대에 김장김치 담가 전달
전북 군산시 관내 기업체를 비롯 기관단체들 연말 맞아 추운겨울 녹이는 마음까지 담은 훈훈한 나눔사랑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 소룡동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4일~5일 OCI(주) 군산공장의 후원을 받아 소룡동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OCI 군산공장 임직원과 소룡동의 자생 단체 100여 명이 참여해 이웃들을 위해 총 2,000포기의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갔다. 이후 맛있게 만들어진 김치는 관내 저소득층 가정과 경로당 및 장애인시설 등에 전달되어 추운 겨울날 훈훈함을 더했다.
표상희 OCI(주) 군산 공장장은“올해도 소룡동의 어려운 이웃께 김치를 전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장육남 OCI㈜ 군산공장 노동조합위원장도 “올 겨울에도 사랑과 정성으로 준비한 김장김치가 소룡동의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베풀 수 있어 뿌듯하다.”라며 “정성이 가득 담긴 김장김치를 맛있게 드시면서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4일에는 수송동 한라비발디 2단지 입주자 대표회와 부녀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백미 200kg를 수송동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하면서 연말 이웃돕기 캠페인에 동참했다.
고형실 입주자 대표 회장은 “우리 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소중한 마음을 담아 올해로 14회째 이웃사랑 실천을 하게 되었다.”라고 밝혔고, 장복순 부녀회장 역시 “작은 나눔이지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곽은하 수송동장은 “추워진 날씨이지만 희망나눔캠페인에 동참해 사랑의 온도를 높여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라면서, “수송동도 우리 이웃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정성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5일에는 흥남동 바른신경외과의원이 관내 독거노인 등 취약 세대를 위해 백미 10kg 70포를 동에 전달했다.
바른신경외과의원은 지난 4월 구역전시장 인근에 개원했으며, 평소 관절질환, 신경계 질환으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있어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기탁자인 나기원 원장은 “우리 병원에 저소득층 어르신들이 많이 내방하고 있어 그분들께 보답할 방법을 찾고 있었다. 그러던 중,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쌀을 기탁하게 되었다.”면서“작은 정성이지만 지역의 어르신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삼학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연탄나눔 봉사활동이 실시됐다.
5일 군산시 음식물폐기물 수집·운반 업체인 ㈜금호로지스 임직원들이 총 4가구에 연탄 2,000장을 지원했다.특히 2가구에는 임직원 50명이 1,000장의 연탄을 직접 전달하여 의미를 더했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한 직원은 “동료들과 함께 즐거운 분위기에서 연탄을 나르다 보니 힘든지도 몰랐다며, 전달해 드린 연탄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김상윤 삼학동장은 “군산시 음식물 처리를 맡아 성실하게 수행해주시는 직원분들이 직접 연탄 봉사까지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삼학동도 어려운 이웃이 관내에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5일 군산시 성산면행정복지센터에서도 저소득 가구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애 김장김치(총 115가구/가구당 10kg) 나눔 행사를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따뜻한 정을 나누고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가구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자생단체(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와 면 직원 13명이 함께 했다.
최우진 면장은“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적극 참여해주신 자생단체 위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옥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도 지난 4일 관내 저소득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530만 원 상당의 정담은 김장김치 100박스를 전달했다.
김장김치 사업은 또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진 지역 특화사업으로 저소득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도록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
이번에 지원한 김장김치는 착한가게 등 정기적인 후원을 통해 모금된 소중한 기부금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동절기 식생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발굴에 나섰다.
나기운 민간위원장은 “김장김치 지원을 통해 관내 소외된 이웃분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관내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을 계속 발굴하면서 맞춤형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동현 옥도면장은 “관내 취약계층에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봉사해주는 옥도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윤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