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주체 정상적 경제활동 매진 적극 지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상 조짐을 선제 탐지해 적극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변동성이 확대된 가상자산에 대한 이상 거래 감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복현 금감원장은 서울 여의도 금감원에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변동성이 확대된 가상자산 시장은 규제 체계 도입 초기인 점을 감안해 규제 개선 방안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기관투자자들이 중장기적 투자 시계를 갖고 단기적 시장 변동성에 대처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감독당국도 장기적 관점에서 자본시장 선진화와 규제 합리화 등이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시장도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고 금융회사 등 경제주체들도 연말 및 내년도 투자와 자금 공급을 예정대로 정상 집행하는 것이 경제와 시장 회복에 원동력이 된다”며 “감독당국도 경제주체가 정상적인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 전문가와 외국인투자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시장 의견을 청취·수렴하고 금융회사 비상대응계획을 재점검해 필요 사항을 보완할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이상징후를 보이는 정책·정치테마주에 대한 분석을 통해 투자자 피해 우려 시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등 투자자 주의 환기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이 원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금융소비자 피해 취약 부문이 있는지 사전 점검하고 대비해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를 지도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