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과 신축 등 선호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지속하며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이 37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자치구 중에서 강남구가 0.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종로구 등이 뒤따랐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4%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마지막 주 상승으로 방향을 튼 이후 이번 주까지 37주째 오름세를 보인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와 같다.
부동산원은 재건축과 신축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상승 거래가 이어지지만 대출 규제 등에 따른 매수 관망세로 거래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등 혼조세를 나타내며 상승 폭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0.12%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종로구 0.07% △중·광진·마포구 0.06% △용산·양천·영등포구 0.05% △성북·서초구 0.04% △동대문·중랑·서대문·강서·송파구 0.0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동작구는 보합했고 강동구는 하락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2% 오르며 81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름폭은 전주와 같다. 학군지 등 선호 단지 가격 상승과 대출 이자 부담 및 신규 입주 물량 등 혼조세가 이어지며 전주 수준 상승 폭을 유지했다.
자치구 중에선 중·노원·서초구가 0.07%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중랑구와 영등포·강남구가 각각 0.06%와 0.05%로 뒤따랐다. 성동구와 동대문구, 은평구, 동작구, 송파구, 동작구는 하락했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5%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 수준을 유지했다.
자치구 중에선 서초·성동구 상승률이 0.14%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와 강동구가 각각 0.13%와 0.09%로 뒤를 이었다. 강북구와 광진구, 도봉구, 종로구는 보합했고 중랑구와 구로구는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