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 "정치 등 비경제 요인 충격 일시적"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24시간 대응 체계 유지에 만전을 다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 부총리는 5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긴급 거시경제·경제현안 간담회(F4 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외환시장 동향 점검과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최 부총리는 “최근 금융·외환시장은 무제한 유동성 공급 등 시장 안정조치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회에 참석한 이들도 “과거 정치 등 비경제적 요인 충격은 일시적이었고 중장기적으로는 경제적 영향이 거의 없었다”고 입을 모았다.
F4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정치 상황과 관계없이 정부가 추진해오던 산업경쟁력 강화, 외환·자본시장 선진화 등 중장기 구조개혁 정책을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코스피 밸류업 공시기업 시가총액이 전체 38.2%에 달하는 등 밸류업 참여가 확산하고 있다”며 “자본시장법 개정을 포함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5000억원 규모 밸류업 펀드 조성, 주주가치 제고 등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을 일관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5일부터 금융·외환시장은 물론 실물경제 관련 부처, 기관까지 모두 참여하는 경제금융상황 점검 TF를 가동해 소비와 투자, 수출, 고용, 물가 등 경기·민생 전반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국제금융기구와 국제 신용평가사, 우방국 경제라인, 해외투자자 및 국내 경제단체 및 금융시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정책대응 여력을 적극 설명해 대외신인도에 영향이 없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