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
내달 중순까지 슬로프 15개 순차적 오픈
강원 정선군에 위치하고 있는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 스키장이 6일 아테나 2·3 슬로프와 눈썰매장를 개장하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의 시작을 알렸다.
하이원 스키장은 상대적으로 긴 슬로프와 명품 설질, 그리고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이번 시즌에는 내달 중순까지 다양한 난이도의 슬로프 15개를 순차적으로 오픈할 계획이다.
특히, 초보 스키어들도 정상에서 출발해 겨울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넓고 완만한 4km 길이의 슬로프를 내려올 수 있어 많은 스키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이용객들을 위한 겨울 놀이터 '스노우월드'가 문을 연다. 하이원탑에서부터 마운틴 허브까지 내려오는 구간에 대규모로 조성된 '스노우월드'는 래프팅 썰매, 얼음 미끄럼틀, 튜브썰매 등 눈을 테마로 한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높다. 기상 악화 등으로 곤돌라 운행이 어려울 경우에도 마운틴 콘도 눈썰매장에서 튜브썰매를 즐길 수 있다.
하이원 스키장은 스키와 스노보드 외에도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DJ 티즈와 스클비가 출연하는 '윈터 원더랜드 DJ 파티'가 준비되어 있으며, 연말연시에는 고객 감사 이벤트로 레트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캠프파이어'가 펼쳐진다. 캠프파이어에서는 무료로 제공되는 군고구마와 마시멜로를 구워 먹으며 꽁꽁 언 몸을 녹일 수 있다.
이번 시즌 하이원 스키장의 운영시간은 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야간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하이원리조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준호 강원랜드 레저영업실장은 "겨울만을 손꼽아 기다려온 스키어들을 위해 하이원 스키장은 우수한 설질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하이원에서 이번 스키 시즌 특별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이원리조트는 오는 9일 스키장 오픈 전 정비시간을 활용해 임직원 100여 명과 함께 '안전결의대회'를 진행하며 이번 시즌의 성공적인 운영과 무사고를 기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