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가정보, 도시계획정보, 주소정보, 도로정보, 수치지형도 등 분야별 공간정보 융합
2024년 서울시 토지업무평가 부동산평가 분야 최우수구 선정
서울 중랑구가 지난 5일, 공간정보 융합 기술을 적용해 지가 행정정보의 정확도를 개선하는 개별공시지가 일괄 정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행정업무에 사용되는 기존의 자료들은 주로 자연・환경적 특성 등을 나타내는 속성정보 기반으로 작성되었고, 전산화 이전에 생성되어 현황과 불일치 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구는 지난 5월부터 개선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정비 대상은 개별공시지가 37,967필지로, 약 100만 개의 토지 특성을 면밀히 검토하여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기존 개별공시지가 데이터를 지적 정보와 결합하여 위치와 형태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공간정보로 변환했다.
아울러 ▲주소 정보 ▲3차원 공간정보(S-Map) ▲도로 정보 ▲도시계획정보 ▲수치지형도 등, 다양한 분야의 공간정보를 융합·분석해 개별공시지가 자료를 정비했다.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반이 되는 표준지에 대한 공간정보 분석도 시행했으며, 2025년 표준지 조사에 반영하기 위해 감정평가사와 협의를 마쳤다.
이번 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가 정보 융합 분석을 도입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024년 서울시 토지·지적 관리업무 평가 부동산평가 분야 최우수구로 선정됐다. 또한 단순한 자료 정비를 넘어, 지가 정보를 유형별로 체계화하고 담당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구는 이번 사업 결과를 부동산 공시가격 산정시스템에 반영하도록 제안할 계획이다. 또한 공간정보에 대한 각 부처 간 데이터 공유를 활성화하고 정보 간 상호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첫 사례가 되어, 더욱 효율적인 행정환경 개선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다양한 공간정보가 융합된 만큼, 각 부처에서 업무에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민이 신뢰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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