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문 여는 '신라스테이',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전주에 문 여는 '신라스테이', 지역관광 활성화 기대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12.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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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번째 업장, 10일 그랜드 오픈…총 14개층 210객실 규모
지역 특성 살려 '한옥' 콘셉트, 인근 맛집 연계 패키지 기획
10일 그랜드 오픈하는 신라스테이 전주. [제공=호텔신라]
10일 그랜드 오픈하는 신라스테이 전주. [제공=호텔신라]

호텔신라의 4성급 비즈니스호텔 브랜 ‘신라스테이’가 10일 전주에 그랜드 오픈한다. 지역 특성을 살려 호텔 인테리어의 ‘한옥미(美)’를 강조하는 한편 인근 맛집과 연계한 패키지로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9일 호텔신라에 따르면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하 3층부터 지상 11층까지 총 14개층, 210객실 규모로 조성됐다. 뷔페 레스토랑 ‘카페’와 루프탑 라운지, 피트니스센터, 세탁실 등의 부대시설도 있다. 

루프탑 라운지는 한국적 미의 기본 요소인 점·선·면을 모티브로 설계해 인근 전주 한옥마을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모던 한식바’도 함께 운영해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지역 특색을 살린 한식 안주 및 전통주를 선보인다. 시그니처 메뉴는 주전부리, 한우감태육회, 문어 달구지(‘다리’의 방언) 튀김, 등갈비 떡볶이 등으로 구성된 ‘주안상’이다.

신라스테이 측은 “메뉴는 전주 특산품 위주로 구성된다”며 “루프탑 라운지에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재해석한 한식 안주와 전통주를 메인으로 다양하고 이색적인 주류를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호텔신라는 신라스테이 전주 오픈으로 전주는 물론 전북 지역관광이 한층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는 문화관광 자원 대비 관광 수요를 충족할 만한 호텔이 부족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대형 브랜드 호텔인 신라스테이가 진출해 전주를 비롯한 전북 지역 관광객들에게 고품질의 숙박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라스테이 전주는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인근 맛집 및 유명 관광지와 연계한 객실 패키지 상품을 기획했다. 기념사진 촬영으로 유명한 ‘경기전 옆 사진권’ 이용권이 포함된 패키지와 전주 콩나물국밥 맛집 ‘현대옥 전주시청점’ 식사권이 포함된 패키지 등이 대표적이다. 

신라스테이 관계자는 “미식의 도시 전주에 한옥 콘셉트의 루프탑 라운지를 갖춘 신라스테이를 오픈했다”며 “지역관광 상품과 연계한 객실 패키지를 지속 개발해 전북관광 활성화에 도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라스테이는 2013년 론칭됐다. 이번 신라스테이 전주는 16번째 업장이다. 신라스테이는 2022~2023년 연속 호텔 단일 브랜드 최초 100만객실 판매 성과를 올리며 국내 비즈니스호텔 체인의 대표 성공사례로 꼽힌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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