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소득 7185만원…평균 부채도 0.6% 감소
국내 가구의 평균 소득은 6.3% 증가한 가운데, 평균 자산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통계청·한국은행과 함께 '2024 가계금융복지조사' 결과를 9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2024년 3월말 기준 가구 평균 자산은 5억4022만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했다.
자산 구성 유형별로는 금융자산이 24.5%(1억3378만원), 실물자산이 75.2%(4억644만원)다.
소득 5분위 가구의 자산은 전체의 45.8%였으며 소득 1분위 가구는 6.3%를 점유했다.
가구주 특성별로는 5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가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채는 9128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6% 감소한 규모다.
구성별로는 금융부채가 72.7%(6637만원), 임대보증금이 27.3%(2491만원)이다.
소득 5분위 가구의 부채는 전체의 45.0%를, 소득 1분위 가구는 전체의 4.3%를 점유했다.
가구별 특성으로는 40대 가구와 자영업자 가구가 가장 높은 부채를 차지했다.
자산 대비 부채 비율은 작년보다 0.5% 감소한 16.9%를 기록했다. 저축액 대비 금융부채 비율은 7.4%퍼센트(p) 감소한 88.4%다.
금융 부채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답한 가구는 65.1%다. 전년 대비 2.5%p 감소했다.
그 외 '상환 불가능'을 응답한 가구는 4.5%로 전년 대비 0.9p 줄었다.
순자산은 4억4894만원이었다.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제한 값이다.
전체가구의 56.9%가 순자산 3억원 미만을 보유하고 있었다. 10억원이 넘는 가구는 10.9%였다.
가구 평균 소득은 7185만원으로 전년 대비 6.3%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은 5864만원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은 가계의 수입 중 소비와 저축 등으로 소비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소득원천별로는 근로소득 4637만원(64.5%)과 사업소득 1272만원(17.7%), 공적이전소득 613만원(8.5%) 등이었다.
가구소득 중 근로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 사업소득 비중은 17.7%로 전년 대비 각각 0.4%p, 0.1%p 감소했다. 다만 재산소득 비중은 7.8%로 1.3%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