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투어, 中 여행객 2배↑…젊은층 타깃 상품 강화
인터파크 투어, 中 여행객 2배↑…젊은층 타깃 상품 강화
  • 정지은 기자
  • 승인 2024.12.1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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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자유일정 세미패키지 지속 출시
상해 동방명주 이미지. [사진=인터파크트리플]
상해 동방명주 이미지. [사진=인터파크트리플]

인터파크 투어는 해외 패키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1월 한달간 중국 패키지 상품 예약건수는 전월(10월) 대비 104.8%, 예약인원은 86.7%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중국여행 비수기인 겨울시즌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증가 폭이라는 게 인터파크 투어의 설명이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예약건수는 226.1%, 예약인원은 185.4% 급증했다. 

여행자들의 연령별 비중이 눈길을 끈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다. 하지만 전체 인터파크 투어 중국 패키지 여행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중은 지난 10월 42.5%에서 지난달 37.7%로 4.8%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비해 20~40대의 합산 비중은 지난 10월 24.0%에서 지난달 27.5%로 3.5%포인트 증가했다. 젊은층의 중국 패키지 상품 예약이 더 많이 늘어난 셈이다.

인터파크 투어는 젊은 고객들의 중국여행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 발맞춰 중국 상품 라인업을 재정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체관광보다는 개인 자유일정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취향에 따라 세미패키지 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난 4박6일 패키지의 경우 4일의 관광일정 가운데 2일은 가이드와 함께 하는 단체 일정을, 2일은 개인 자유일정으로 채웠다. 비행시간이 짧아 최근 짧은 연휴 여행지로 부상하는 칭다오의 2박3일 패키지 상품에도 하루의 자유일정이 포함돼있다. 가이드 없이 호텔 숙박과 항공권만 묶어서 판매하는 에어텔 상품도 있다.

염순찬 인터파크트리플 투어패키지사업그룹장은 “중국은 방콕이나 홍콩 등에 비해 자유여행에 어려움이 있는 지역이라 젊은 고객들의 패키지상품 유입이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며 “인터파크 투어에서도 대도시에서의 자유일정을 선호하는 젊은층의 취향에 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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