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산질 비료, 패화석, 석회질 비료 전액 무상 공급
강원 양양군이 내년 2월 20일까지 친환경농업 육성과 토양환경 보전을 위해 2026~2028년분 토양개량제 공급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토양개량제 지원사업은 지속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 및 산성토양에 토양개량제인 규산질 비료와 패화석, 석회질 비료를 전액 무상으로 공급하는 사업으로, 읍면별로 지역을 나눠 3년에 한 번 공급된다.
지원 대상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에 등록된 농지로,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농업경영체 등록 정보를 지속해서 현행화해야 한다.
공급되는 비료는 규산질 비료와 석회질(석회고토 및 패화석) 비료로, 규산질 비료는 규산이 부족한 논(유효규산 함량이 157ppm미만)과 화산회 토양의 밭에, 석회질 비료는 산도(pH) 6.5 미만의 산성 밭 및 중금속 오염 농경지에 지원된다.
토양개량제 공급을 희망하는 농업경영체는 농지정보, 비료의 종류, 공급 시기 등을 기재한 신청서를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토양개량제는 토양의 산성화를 막고 병충해 예방과 농작물 품질 개선에 큰 도움을 준다”며 “지력을 유지·보전해 농가의 생산성 향상에 이바지하는 만큼 농업인들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양양읍과 손양면에 토량개량제를 공급하였고, 이달 중 서면과 강현면을, 내년에는 현북면과 현남면의 농경지에 토양개량제를 공급할 예정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6개 읍·면 1,502ha에 토양개량제 총 2,921톤(규산질 2,104, 석회질 779, 패화석 38)을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