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과 UAM 등 글로벌 최신 모빌리티 트렌트와 기술 등을 논의하는 장이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TS),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제교통포럼(ITF), 대한교통학회와 함께 12~13일 서울에서 '2024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는 모빌리티 분야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자율주행과 UAM(도심항공교통), 지속 가능한 교통 등 최신 모빌리티 산업 트렌드와 기술을 논의하며 미래 혁신 방향을 제시하는 장이다.
이번 콘퍼런스 주제는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 : 지평선 너머'다. 모빌리티 혁신이 사회적 갈등이나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안전 이슈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사회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한 공공의 역할과 민간 부문 협업 체계 등에 관한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개회식에서는 세계 최대 차량 공유 기업인 집카(Zipcar) 창립자 로빈 체이스(Robin Chase)가 기조연설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위해 필요한 정부 역할을 제시한다. 또 ITF 김영태 사무총장과 전형필 모빌리티자동차국장 등 전문가들이 좌담회를 통해 모빌리티 혁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미 오츠카 도요타 CSO(최고전략책임자)와 성낙섭 현대자동차 전무가 양사의 미래 전략을 각각 발표하고 이에 대해 국제 교통기구 전문가들이 토론한다. '자동차 모빌리티 혁신의 미래'와 '혁신으로의 도약'을 주제로 한 좌담회도 열린다.
13일에는 기조 연사였던 로빈 체이스를 중심으로 유럽혁신기술연구원(EIT)과 미국 교통부 등 해외 공공기관 전문가와 국토부가 참여해 '모빌리티 혁신에 필요한 공공의 역할'에 대해 논의한다.
또 △연구와 혁신 △수요 기반 모빌리티(DRT) △물류 혁신 등을 주제로 분과별 세션을 통해 관련 전문가들의 다양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제 모빌리티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경제와 환경, 그리고 사회구조를 바꾸는 강력한 동력으로 민관의 역량을 모아 모빌리티가 우리 생활 속으로 들어오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각국의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