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어르신들이 직접 콩나물을 키우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받는 동시에 소소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자원봉사캠프는 콩나물 키우기 세트 30개를 준비해 직접 쓴 손편지와 함께 어르신들에게 전달했다. 활동가들은 어르신들에게 콩나물 키우는 방법도 상세히 안내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박 모 어르신(81세)은 “평소 우울감을 느꼈는데 콩나물을 키우며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향순 천연동 자원봉사캠프장은 “반려 콩나물 키우기를 통해 어르신들이 일상의 활력을 되찾으셨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민 천연동장은 “어르신들을 위해 정성 어린 손편지까지 준비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활동이 어르신들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천연동 자원봉사캠프는 △봄맞이 불고기 등 밑반찬 나눔 △여름맞이 오이지 나눔 △영양 가득 삼계탕 지원 △추석 명절 꾸러미 전달 △매실청 나눔 등 다양한 복지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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