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지난 13일 시흥ABC행복학습타운 가치관 다목적홀에서 ‘2024 시흥마을교육자치회 성과공유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15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4 시흥미래교육포럼’의 마을교육자치분과 세션 및 마을기반 도전 프로젝트와 연계해 ‘시흥마을교육자치회 7년의 여정’을 주제로 시흥마을교육자치회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2018년 전국 최초로 ‘시흥마을교육자치회’를 구성해 학교와 마을의 다양한 교육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마을의 교육 문제와 이상적인 교육 방향을 함께 논의하는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올해는 관내 18개 동에서 16개소의 마을교육자치회가 운영됐으며, 마을의 특색을 반영하고 자원을 활용하는 ‘마을교육과정 시범 운영’, 각 마을의 인적ㆍ물적 자원을 발굴하고 자료화하는 ‘시흥교육자원조사’, 마을의 교육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교육 의제를 발굴하는 ‘교육 수다방’ 등 지역 맞춤형 교육을 실현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전시ㆍ체험 부스와 토크콘서트로 다채롭게 구성돼 참석자들에게 풍성한 경험을 제공했다. 전시ㆍ체험 부스에서는 마을기반 도전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에코백과 목공 작품 등이 전시됐으며, 플라워아트와 바리스타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토크콘서트는 1,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우수 단체 및 개인 표창 수여, 교육자치과장의 ‘시흥마을교육자치회 7년의 여정’ 발표와 대야ㆍ과림, 정왕2동마을교육자치회의 우수사례 공유가 이어졌다.
2부에서는 마을기반 도전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의 보컬 공연을 시작으로 마을교육자치회와 관련된 질의응답 및 오엑스(OX) 퀴즈를 진행하며 참여자들이 활동 경험과 감정을 공유했다.
성과공유회에 참가한 마을교육자치회 대표와 활동가들은 “마을교육자치 활동 중 겪은 어려움을 공감하고 보람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송진 시흥시 교육자치과장은 “앞으로도 관내 모든 동의 마을교육자치회 운영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시흥시만의 특화된 마을교육자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