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해 국토부 직원들에게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민생과 직결된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달라고 강조했다.
1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지난 14일 1·2차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 각 실·국장 및 지방국토관리청장, 지방항공청장 등 주요 간부들과 비상간부회의를 열었다.
박 장관은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에도 모든 직원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을 다해 국민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주거 안정과 교통 서비스 혁신 등 민생과 직결된 정책들은 국민과의 약속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다. 주요 정책 발표와 주요 회의 및 행사 등은 계획된 일정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장관은 "어려울 때일수록 공직자는 국민에 대한 봉사자로서의 본분을 마음 깊이 되새기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겨울철 추위가 깊어져 가는 만큼 주거 취약계층과 건설, 배달, 택배 현장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더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 물류 현장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달라고 강조했다.
해외건설 시장 대외 신인도 유지를 위해선 주요국과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주요 국제회의에도 적극 참석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국민 안전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도로와 철도 등 시설물 안전 관리와 항공 보안 등 안전 태세에 만전을 기할 것과 겨울철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빈틈없는 제설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공직자로서 현 시국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언행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