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난 6월 20일 진주시와 업무협약 체결 후 6개월 동안 특산식물 진주바위솔 보전을 위한 후속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진주바위솔’은 국립수목원의 '중앙-지방 식물거버넌스 프로젝트'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로, 실제 식물의 증식과 분양, 식재 및 자생지 관리, 산업화 기반 마련 등을 해당 지자체인 진주시와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지난 6월, 제2회 월아산 정원박람회에서 진주바위솔을 소개하여 많은 진주시민께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또한, 주기적으로 자생지를 점검하고, 필요한 조치를 바로 이행하고 있으며, 증식 및 관리법 매뉴얼과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진주시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 외에도 2025년 진주시에서 개최 예정인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에서 진주바위솔을 알리고, 산업화하는 방안을 양 기관이 함께 고민하고 있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식물거버넌스는 단순히 식물을 소개하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해당 지자체가 그 식물로 특성화되고, 산업화하여 새로운 성장동력의 발생으로 다 같이 발전하는 미래를 만드는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해당 지자체가 식물과 함께 발전하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하였다.
한편, 국립수목원은 2024년 식물을 매개로 국가기관과 지자체의 상생을 도모하는 '중앙-지방 식물거버넌스'를 천명하여, 진주시(진주바위솔), 남양주시(광릉요강꽃), 수원시(해오라비난초), 인천 서구청(분꽃나무), 합천군(큰해오라비난초) 등 여러 지자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자생식물의 보전 및 활용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