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창촌농공단지 근로자의 문화 만족도를 충족하고 청년 근로자의 정주 여건을 개선할 청년문화센터가 건립된다.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공모에 대상지로 춘천 창촌농공단지를 선정했다.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산업단지에 부족한 문화·복지·편의시설을 조성해 청년 유입 기능을 강화하고 근로자들의 근무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지인 창촌농공단지는 1988년 준공되어 36년이 넘은 노후농공단지로 문화기반시설이 전무한 곳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40억 원을 확보, 사업비 57억 원을 투입해 춘천 창촌농공단지 내 청년문화센터를 2025년부터 2028년까지 건립한다.
청년문화센터는 전체 면적 1358.82㎡며 기존 근로복지센터를 새 단장 및 증축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공간구성은 체육시설, 휴게실, 다목적실, 소회의실, 북카페, 구내식당, 기숙사 및 편의시설 등이다.
특히, 기숙사 조성으로 원거리 출퇴근 직원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청년 인력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구내식당 및 편의시설 제공을 통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문화프로그램·행사 및 체육시설 운영을 통해 그동안 문화에 대한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여 지역과의 상생도 도모할 예정이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청년문화센터는 단순히 근로자들을 위한 시설을 넘어, 춘천 시민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춘천 곳곳에 청년 친화형 기반과 복지시설을 확대하고 더 나은 일자리와 삶의 터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역설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2020년 후평일반산업단지, 2022년 거두농공단지를 대상으로 복합문화센터 공모에 선정돼 현재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2025년에는 퇴계농공단지를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