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인제군은 인제군의회의 심의를 거쳐 내년 본예산을 올해보다 11.27% 오른 6,570억 원 규모로 확정했다. 이는 올해보다 665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인제군은 이번 예산 편성에 있어 고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인한 경기 침체 등 어려운 국내외 정세 속에서도 민선 8기 역점 사업과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정책에 재원을 배분하는 것을 주안점으로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군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서도 적극적인 대응을 통해 국도비 예산 2,153억 원(일반회계 1,545억 원, 특별회계 608억 원)을 확보해 목표했던 국도비 확보액 2천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
분야별 예산으로는 환경 분야 1,660억 원(25.28%), 농림해양수산 분야 809억 원(12.32%), 사회복지 분야 982억 원(14.94%), 문화 및 관광 분야 656억 원(9.99%) 등이 편성됐다.
특히, 이번 예산안에는 백담 탐방로 환경 개선 사업(37억 원), 덕다리지구 풍수해 생활권 정비 사업(24억 원), 한계산성 탐방 센터 건립 사업(10억 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 사업(8억 원),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유치 사업(5억 원) 등 군정 주요 사업이 편성됐다.
이외에도 사업의 연속성 유지와 1,000만 관광 도시 도약을 위해 백두대간 자연 학교 조성 사업(23억 원), 소양호 생태 체험관 조성 사업(16억 원), 인제형 스마트 워케이션 조성 사업(11억 원)과 동서 고속화 철도 연계 지역개발 사업으로 만해 마을~백담사 입구 인도 개설 사업(12억 원), 역세권 주변 지역 개발 사업(12억 원), 월학 지구 청년·은퇴자 마을 사업(9억 원) 등의 사업이 확정된 예산안에 담겼다.
인제군은 적재적소에 예산이 쓰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고 효과성·타당성을 검토하는 등 효율적인 재정 관리에 힘쓸 방침이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 건전하고 효율적인 지방재정 운영을 통해 인제군의 현안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