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의회 국민의힘 박주윤 의원이 11일 열린 제298회 성남시의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수정구 원도심의 하수 악취 문제와 관련해 이진찬 부시장을 상대로 근본적인 중장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원도심 지역의 오래된 합류식 하수 관로가 악취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다”며 “단기 대응에는 한계가 있으며, 중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하수도 정비 계획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하수도 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에 합류식 관로를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계획이 포함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이를 철저히 반영하고 하수 악취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국비 지원 확보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박 의원은 지난 9월 하수 악취 저감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발표하며 하수 문제 해결의 중요성을 꾸준히 언급해왔다.
이에 대해 이진찬 부시장은 “수정·중원 원도심의 합류식 관로를 분류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하수 악취 관련 민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보고했다. 그는 예산 확보와 추가 대책 마련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신아일보] 성남/전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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