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3.5조 원 투자… AI·반도체 강국 도약 목표
정동영 의원이 발의한 ‘AI 기본법’은 현재 국회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있다.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대한민국의 AI 기본법은 유럽연합(EU)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제정될 예정”이라며, “AI·반도체, 첨단 생명과학, 양자기술 등 3대 핵심 분야에 3.5조 원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딥엑스의 김정욱 부사장은 국내 AI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제안하며, 딥엑스가 약 300건의 원천 기술 특허를 확보하고 AI 반도체 기술에서 전력 효율성과 성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발표했다.
학계와 산업계도 AI 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오봉 전북대 총장은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지역 대학의 역할을 제시했으며, 김경수 카이스트 부총장은 엣지 컴퓨팅 기술과 연구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최형두 의원은 “AI는 경제·사회 전반의 판도를 바꾸는 시대적 전환점”이라며 “여야를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동영 의원도 “AI 법안과 예산 증액을 통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부, 학계, 기업 관계자들이 모여 국산 AI 반도체 개발 및 기술 생태계 구축을 통한 글로벌 시장 선도의 중요성을 확인하며 AI·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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