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시각화를 통한 청각장애인의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여건 개선 ‘앞장’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청각장애인의 산림복지서비스 체험 여건을 개선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산림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산림복지 수어카드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교구 내용은 물, 바람 등 산림치유 자원과 푸르다, 함께 등 숲해설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 16종을 선별하였다. 진흥원 캐릭터 ‘포이’와 ‘마리’를 활용하여 숲을 시각화하였으며 수어사전 연계를 통해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개발 과정에서 농아인 자립 지원 기관인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과 장애 인식 개선사업을 진행하는 블룸워크와 협력하여 수어 적절성과 디자인 범용성을 고려하여 개발되어 의미를 더했다.
향후, 진흥원은 국립특수교육원 등 장애인 교육 전문기관의 자문을 거친 후 수어 카드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는 등 산림복지 서비스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남태헌 진흥원장은 “이번 수어 교구 개발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는 산림복지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면서, “앞으로도 수어 교구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활용도를 높이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확충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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