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 합동···쓰레기로 인한 산불발생 진화 실시
강원 철원군은 지난 18일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에서 산림청·강원특자도·철원군·군부대·소방·경찰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북한 쓰레기 풍선에 의한 야간산불 대응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실시했다고 19일 전했다.
훈련은 북한 쓰레기 풍선이 철원군 접경지역에 떨어져 야간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 군부대에서 쓰레기 풍선을 신속히 수거하고 지상 및 공중진화 자원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투입된 장비는 산불진화 헬기 2대, 산불진화차, 소방차, 군부대 차량, 열화상드론 등 13대와 산불재난특수진화대 1개팀,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개팀, 군부대 2개팀, 소방 1개팀 등이 훈련에 동원했다.
철원군 관계자는 “접경지역은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산불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번 훈련을 통해 산불 유관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대응능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쓰레기 풍선이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크므로 산림 내에 쓰레기 풍선을 발견한 경우 가까운 산림부서나 119에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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