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쾌적한 거리 조성과 대한민국 우주항공수도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노후되고 색바랜 사천읍 수석리 제3훈련비행단 외벽에 우주항공수도 사천의 이미지를 입히는 도시경관 개선사업을 지난 16일 완료했다.
제3훈련비행단 외벽은 사천시 방문객이 가장 먼저 접하는 관문으로 시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시설이나 회색의 단색 외벽이 단조로워 아름답게 꾸미자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시는 부대 측의 적극적인 협조로 공군 외벽 블록벽 99m 구간에 사천시를 대표하는 삼천포대교, 사천아이와 함께 우주로 비행하는 로켓, 우주항공복합도시의 미래 모습 등을 표현했다. 사업비는 3억 원이다.
이 사업으로 수려한 자연경관을 품은 첨단 산업 도시를 상징하는 LED조명디자인으로 밤이 더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하게 됐다.
특히, 사천시는 관문 개선을 통한 우주항공수도 이미지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올해 9월 완공된 공군부대 맞은편 대로변 옹벽은 역동적인 우주항공수도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고, 11월 준공된 유천육교는 사천시의 상징성과 우주항공수도의 이미지에 맞는 벽화로 홍보대사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한편, 시는 도시변화에 대응해 우수한 도시경관을 보전하고, 특색있는 경관 발굴을 위해 ‘2035년 목표 사천시 경관기본계획 수립 재정비·공공디자인 진흥계획 및 도시디자인 개발사업 계획’ 용역을 완료했다.
이를 통해 사천IC~우주항공청~시청 구간은 우주항공 특화거리, 동지역 일대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로운 도시환경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공군 외벽에 대한 도시경관 개선사업이 우주항공수도 사천의 첫걸음이 되길 기원한다”며 “잔여 방음벽 구간에도 우주항공수도 사천의 이미지를 입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주항공 복합도시로서의 랜드마크 조성 등을 통해 도시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거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경관 조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